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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에버턴의 프랭크 램파드(43) 감독이 첼시와 메이슨 마운트(23)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들이 할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에버턴은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왓퍼드와 0-0으로 비겼다. 슛 숫자에서 16-6으로 크게 앞선 에버턴이었지만, 왓퍼드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에버턴은 현재 잔류 경쟁을 하고 있다. 에버턴은 35경기 승점 36점으로 16위다. 번리가 35경기 승점 34점으로 17위, 리즈 유나이티드가 36경기 승점 34점으로 18위다. 19위 왓퍼드와 20위 노리치 시티는 강등이 확정됐다. 에버턴은 번리, 리즈보다 승점 2점 앞서며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나중에 마운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에버턴 경기보다 15분 먼저 시작한 리즈와 첼시의 맞대결에서 마운트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에버턴이 강등팀 왓퍼드를 상대로 1점밖에 따지 못했지만, 리즈가 승점을 모두 잃으면서 순위를 유지했기 때문에 램파드는 마운트에게 감사를 표했다.
램파드는 "그 경기는 내 손에서 벗어났지만, 마운트는 훌륭한 선수다. 나는 그가 높은 수준의 선수이고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해 기쁘다"라며 "첼시는 우리에게 도움을 줬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확실히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우리 앞에 있다"라며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더비 카운티를 이끌던 시절 첼시에서 마운트를 임대로 영입해 활용했었다. 이후 첼시 감독으로 부임한 뒤에도 마운트를 자주 기용했다. 마운트는 램파드 감독 밑에서 총 124경기에 출전해 22골 18도움을 기록했다. 마운트를 가장 많이 기용한 감독이 램파드다. 이어 토마스 투헬 감독이 77경기에 마운트를 출전시켰다.
한편, 에버턴은 잔류 경쟁을 이어 나가야 한다. 에버턴은 브렌트포드(13위), 크리스털 팰리스(11위), 아스널(4위)을 차례대로 만난다. 번리는 토트넘 홋스퍼(5위), 애스턴 빌라(12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3위)를 상대한다. 리즈의 마지막 2경기 상대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9위)과 브렌트포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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