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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유에서 에릭 텐 하흐(52) 감독과 도니 반 더 비크(25) 그리고 프렝키 더 용(25, 바르셀로나)이 다시 뭉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르셀로나의 스타인 더 용 영입을 거의 마무리했다. 8000만 유로(약 1083억 원)의 놀라운 이적이다"라며 "더 용은 맨유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끌기를 원하는 신임 감독 텐 하흐의 최우선 목표로 지정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헤라르드 로메로 기자의 소셜미디어(SNS)를 인용했다. 로메로는 "리그가 끝나기 전 95% 확률로 더 용은 맨유로 이적한다. 단순히 재정 문제다. 바르셀로나는 클럽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선수를 팔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바르셀로나는 더 용과 다른 선수를 맞바꾸는 놀라운 제안을 했다. 해리 매과이어, 알렉스 텔레스,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 언급됐다"라며 "하지만 이 이적은 현금 계약이다. 맨유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인 이적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더 용이 맨유로 온다면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 더 용은 2016-17시즌에 아약스 1군 데뷔했다. 그리고 2017-18시즌 중반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에 진출하며 아약스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더 용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7500만 유로(약 1015억 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만약, 더 용이 맨유로 이적한다면 두 사람은 4시즌 만에 다시 같은 팀에서 활약한다. 또한, 더 용, 텐 하흐와 재회하는 한 사람이 있다. 현재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난 반 더 비크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 함께 있었으며 2020년 9월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반 더 비크는 지난 1월 이적 시장 때 에버턴으로 향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맨유로 돌아온다. 반 더 비크가 떠날 가능성도 있지만, 스승 텐 하흐를 만나면서 팀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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