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대형 악재가 들이닥쳤다. 이용규가 견갑골 미세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키움은 이용규와 김주형, 김준형을 1군에서 말소, 윤정현과 김휘집, 예진원을 등록했다.
팀 타율 리그 꼴등을 달리고 있는 키움에게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캡틴' 이용규가 지난 6일 SSG 선발 오원석이 던진 공에 사구를 맞았고, 검진 결과 견갑골 미세 골절 소견을 받았다. 그리고 결국 12일 1군에서 말소됐다.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는 지난주 사구 여파"라며 "통증은 심하지 않다고 하는데, 오늘 검진을 받은 결과 견갑골 미세 골절로 나왔다. 현재 2차로 더블 체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가 일요일(8일) 경기 출전이 괜찮다고 할 정도로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화요일(10일)과 수요일(11일) 타석에서 스윙 메커니즘이나, 스윙 속도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며 "검사 차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미세골절이 나왔다. 많이 안타깝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용규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는 아직 1차적 소견이기 때문에 더블 체크가 필요하다"며 "김주형은 많이 위축이 된 것 같다. 시즌 초반까지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는데, 실책이 겹치면서 위축이 됐다. 타석에서도 마찬가지다. 리셋이 필요한 것 같아서 말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용규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일단 김태진이 테이블세터에 배치됐다. 그리고 전날 대타로 나서 홈런을 친 이주형이 4번으로 출전한다. 사령탑은 "전체적으로 타선이 침체돼 있는데, 홈런도 치고 좋은 타구를 보냈다"며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중심 타선에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이날 김태진(1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정후(중견수)-이주형(지명타자)-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박준태(좌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사진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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