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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990년대 청소년 드라마 간판스타 손무가 근황을 공개했다.
손무는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원빈을 닮은 훈훈한 외모로 '아역계의 원빈'이라 불렸지만 돌연 자취를 감춘 후, 24년간 사라졌던 손무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강릉 사천항으로 향한 제작진은 그곳에서 최연소 어부로 살고 있는 손무를 발견했다.
그러자 손무는 아내, 딸과의 안온한 일상을 공개하며 "병원을 다니면서 알게 된 건데, 아내가 나보다 네 살 연상이거든. 아내가 노산이라서 애를 못 갖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문제가 나한테 있더라고. DNA 13번인가 14번인가가 (나한테) 없다 그러더라고"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확률은 3%라고 그랬다. 0.3%가 될 수도 있고 0.0000003%가 될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떡하겠어. 포기할 거야, 다들. 그런데 딱 한 번만 더 해보자 해서 시험관을 했는데 율이가 태어난 거다"라고 고백했다.
세 번의 유산 끝에 결혼 14년 만에 어렵게 딸을 얻은 손무. 하지만 딸은 태어날 때부터 유독 몸이 약했다고. 하여 손무는 연 매출 30억 원이었던 가방 사업을 접고 강릉 사천항으로 귀어해 최연소 어부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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