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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아스날 수비진을 상대로 파괴력을 과시하며 북런던더비에서 61년 만의 대기록을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상대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공중볼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소아르스와 충돌해 넘어졌고 케인의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33분 상대 수비수 홀딩의 퇴장도 이끌어냈다. 손흥민이 다이어의 로빙 패스와 함께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상황에서 홀딩이 팔꿈치로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했고 주심은 홀딩의 경고 누적과 함께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치른 최근 5번의 경기 중 4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아스날 천적 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치른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고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61년 이후 61년 만이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리그 4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완승을 거두며 리그 4위 아스날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아스날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활약도 이어갔다. 손흥민은 아스날전을 통해 올 시즌 리그 21호골에 성공한 가운데 득점 선두 살라(리버풀)를 1골 차로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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