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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엠씨더맥스 제이윤(본명 윤재웅)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제이윤은 지난해 5월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당시 소속사 325이엔씨는 공식입장을 통해 "제이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비통한 심정"이라며 "제이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전했다. 고인의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제이윤의 장례는 미국에 있는 유족의 입국 시기에 맞춰 진행됐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렀으나 이후 별도의 팬 조문 장소를 마련해 고인을 배웅할 수 있도록 했다.
엠씨더맥스 이수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Official ISU'에 'Noir ‘Live’ #4 Legacy'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수가 제이윤이 작사, 작곡한 '멀어져'와 '사랑이 끝나면'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수는 노래를 통해 제이윤의 1주기를 애도했다.
가수 자두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오늘 울지 않고 피식대는 추억으로 잘 보낼 거다"며 "서투른 삶이었지만 서투르지 않았던 우정이었고 가누지 못하는 삶이었지만 가눌 수 있었던 서로였음에 맺힌 추억들이 더 사무치긴 한다"고 장문의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썬글라스를 낀 채 밝게 웃고 있는 제이윤과 자두의 모습이 담겼다. 기타를 치는 자두와 이를 지켜보는 제이윤에게서 두 사람의 남다른 우정이 느껴진다. 자두는 "보고싶어… 언제나 기억해… 사랑해 윤재웅"이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한편 제이윤은 지난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데뷔했다. 이후 문차일드는 엠씨더맥스로 팀명을 바꿔 활동했으며 '잠시만 안녕', '사랑의 시', 행복하지 말아요', '그대가 분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0년 3월에는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세레모니아(CEREMONIA)'를 발매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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