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가 LG의 7연승을 저지했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10-1로 대승을 거뒀다.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3회말 박해민의 머리를 맞히는 사구로 헤드샷 자동 퇴장을 당해 2⅔이닝 만에 강판되는 변수를 맞았지만 3회초 대거 5득점을 폭발한 팀 타선과 양현종에 이어 나온 윤중현이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앞장 섰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선발투수인 양현종이 갑작스럽게 사구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어렵게 갈 수도 있었는데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올라온 윤중현이 위기 상황을 너무나도 잘 막아줬다. 초반에 타자들이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기선제압을 할 수 있었고 초반에 위기도 있었지만 6회초에 추가점을 올리면서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투수, 타자 모두들 수고 많았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종국 감독은 "오랜만에 잠실구장에서 팬들의 응원을 들으며 경기를 하니 나 뿐만이 아니라 선수단이 모두 힘을 얻은 것 같다. 내일(14일)도 최선을 다해 팬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KIA 김종국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2사 3루서 이우성의 내야안타때 홈을 밟은 소크라테스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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