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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마돈나(63)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일컫는 용어)에 세계에 발을 들였다.
미국 투데이뉴스는 13일(현지시간) “마돈나가 누드 상태에서 나무를 출산하는 애니메이션 버전을 담은 NFT를 막 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암호 예술 시장인 슈퍼레어(SuperRare)와 협력하여 그래픽 이미지가 포함된 비디오를 만들었다.
마돈나는 비디오 음성으로 "여성으로서의 나의 인생 여정은 나무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씨앗에서 시작하여, 항상 지구의 저항, 끝없는 중력의 무게, 타는 듯한 열기와 쏟아지는 비와 살을 에는 듯한 바람과 맞서 싸운다. 나는 깨지지 않도록 유연해지도록 독학했다. 맹수들이 내 열매를 따먹고, 내 껍질을 긁어내고, 내 가지를 잘라내고, 나를 토막내고, 나를 불태우고, 내 본질을 파괴하고, 내 영광을 빼앗고, 내 영혼을 소멸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NFT는 사진이나 비디오와 같은 디지털 자산의 일종이다. NFT는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보고 복사할 수 있지만 고유한 식별 코드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개인 소유자를 가질 수 있고, 따라서 사고, 팔고, 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돈나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우리는 창조와 모성의 아이디어와 절대적으로 완전히 연결된 무언가를 창조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도시의 탱크에 앉아 있든, 아주 무균한 실험실 환경의 병원 침대에 있든, 나는 태초부터 여성들이 하던 일, 즉 출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좀 더 실존적인 차원에서 보면, 나는 예술과 창의성을 낳고 있고, 둘 다 없다면 우리는 길을 잃을 것이다”라고 했다.
마돈나는 이틀간의 경매에서 "자연의 어머니, 진화의 어머니, 기술의 어머니"라는 제목의 세 개의 비디오 NFT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NFT 판매 수익금은 여성들이 트라우마를 겪은 후 그들의 삶을 재건하는 것을 돕는 콩고 민주 공화국의 단체인 시티 오브 조이(City of Joy)를 포함한 세 개의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익금은 또한 우크라이나 실향민 가정들을 돕는 '어린이들의 목소리 재단'과 어머니의 날 이전에 감옥에서 엄마와 보호자들을 구제하는 것을 돕는 '블랙마마의 구제 계획'에도 기부될 예정이다.
NFT를 만들기 위해 마돈나는 그래픽 디자이너 마이크 윈켈만과 함께 일했다. 그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저스틴 비버, 원 디렉션, 케이티 페리, 니키 미나즈를 포함한 아티스트들을 위한 콘서트 비주얼을 제작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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