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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은 대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관해 자신을 비난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14일 반박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계양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대장지구 의혹과 관련, “진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라며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나를) 고발하고 경찰이 수사하니까 (나에게) 피의자라고 욕한다”며 “고발하면 (자동으로)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피의자가 됐다고 흉보는 사람, 이런 걸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제가 국민의힘에 ‘적반무치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3·9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패했던 이 후보는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 차이가 10%든 0.1%든 결국 국민의 결단을 존중하고 반성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일할 기회를 달라.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며 “다수당으로서 국회 입법권 행사를 하고 국정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책적으로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국회 다수당이라는 엄청나게 큰 도구가 있기 때문에, 국정을 잘하는 것은 협조하고 잘못된 것은 견제하며 국민에게 무한 책임을 지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정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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