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⅔이닝 1실점' 류현진의 부활, 토론토도 5연패 탈출 성공! (종합)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팀도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토론토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 류현진이 복귀전을 가졌다. 2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4⅔이닝 동안 투구수 71구,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를 펼쳤다.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야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0에서 9.00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MLB.com'의 키건 매티슨은 "5월의 토론토에게는 충분하지 않지만, 류현진이 복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첫걸음"이라며 "투구수 71구로 4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캐나다 '토론토선'의 롭 롱리는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타선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대니 잰슨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토론토는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와 보 비셋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1회말 류현진이 얀디 디아즈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내주면서 양 팀은 시작부터 1점씩을 주고받았다.

양 팀은 선발 투수를 조기에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에는 변화가 없었다. 탬파베이는 4회와 6회말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토론토 또한 4회초 2사 1, 2루에서 맷 채프먼이 삼진으로 침묵하며 1회 이후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팽팽한 흐름이 무너진 것은 8회초. 토론토는 8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라이언 톰슨의 4구째 한가운데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 점을 앞서 나갔다. 그리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와 대니 잰슨의 쐐기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토론토는 선발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이미 가르시아(1⅓이닝)-팀 메이자(1이닝)-애덤 심버(1이닝)-조단 로마노(1이닝)을 차례로 투입해 실점 없이 탬파베이 타선을 봉쇄,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탬파베이 최지만은 좌완 류현진이 등판하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결장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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