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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윤여정이 직업의 고충을 털어놨다.
15일 밤 케이블채널 tvN '뜻밖의 여정'이 방송됐다. '뜻밖의 여정'은 한국인 최초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하고,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를 오른 윤여정의 오스카 여정을 매니저 이서진과 함께한 프로그램.
이날 윤여정은 '켈리 클락슨 쇼' 출연을 위해 숙소에서 헤어·메이크업을 받았다. 그는 "화장품을 많이 못 쓴다. 알러지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은 "비비크림밖에 못 바른다. 알코올이 있으면 안 된다더라"며 "영화 '계춘할망'을 찍을 때 제주도 땡볕에서 너무 분장을 심하게 해 그때부터 알러지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니까 배우는 한 작품 할 때마다 몸이 잘못된다"며 "캐서린 햅번 자서전을 읽었는데, 영화 찍다 말에서 떨어져 고관절이 다쳤다더라. 그런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가 극한직업이라는 윤여정은 "배우가 예술가가 아니다. 몸으로 하는 노동인데 감정까지 넣어서 하는 노동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사진 = tvN '뜻밖의 여정'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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