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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파올로 디발라(28)가 유벤투스에 작별사를 건넸다.
디발라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 경기는 유벤투스에서 뛰는 마지막 홈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제는 정말 헤어질 때가 됐다. 유벤투스를 떠나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끝까지 웃으면서 고개를 들고 떠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다. 여러분 덕분에 정말 많이 배웠고, 많이 성장했으며, 많은 꿈을 꿨다.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디발라는 2015년 여름에 이탈리아 팔레르모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당시 양 측은 5년 계약을 맺었다. 디발라와 유벤투스의 동행은 7년이나 이어졌다. 디발라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291경기 출전해 115골을 기록했다. 이번 2021-22시즌에는 37경기에서 15득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디발라의 유벤투스 작별 인사 소식을 전하면서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9년 여름부터 디발라 영입을 추진했다. 그 당시에는 유벤투스가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고 과거 이적설을 조명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는 디발라가 자유계약(FA)으로 풀리면서 이 팀들과의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디발라의 유벤투스 마지막 홈경기는 오는 1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린다. 상대는 라치오다. 세리에A 4위 유벤투스와 5위 라치오의 맞대결이다. 두 팀 사이의 간격이 7점으로 벌어져있기에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지는 않는다.
오는 23일에는 유벤투스가 피오렌티나 원정 경기를 떠난다. 유벤투스는 라치오전, 피오렌티나전에서 모두 승리해도 현재 순위인 4위를 유지한다. 유벤투스 앞에는 1위 AC 밀란, 2위 인터 밀란, 3위 나폴리가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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