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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제 여동생의 남편과 불륜을…너무 억울합니다"

시간2022-05-16 11:19:25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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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와이프가 가족과 바람이 났습니다. 너무 열받아 미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2월 아내와 여동생의 남편(매제)과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알고 난 뒤 너무나 놀라 아무 말도 못 하고 동생과 엄마 때문에 아무 생각이 안 들었지만 동생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증거 수집에 들어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A씨는 매제의 회사 근처에서 자신의 아내와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며 “부끄러운 줄 모르고 연인처럼 손을 잡고 팔짱을 끼고 다니는 걸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술집에 들어가서도 자연스럽게 같이 사진 찍고 스킨십을 하더라. 그러더니 나와서 바로 모텔을 갔다. 불륜인데도 모텔에서 나올 때 손을 잡고 당당하게 나오더라. 정말 어이가 없고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아내와 매제가 모텔에서 나오는 증거를 모두 수집한 A씨가 고민을 하던 중, A씨의 아내는 “결혼하고 살이 쪘다”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며 이혼을 요구했다

결국 지난 3월 9일 A씨는 여동생과 아내 친정집에 모든 사실을 밝혔지만, 장인은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은 채 “너무 나가지 마라”고 할 뿐이었다.

화가 난 A씨는 아내에게 “집에서 나가라”라고 했고, 적반하장으로 나온 아내는 집에 들어올 권리가 있다면서 “여동생에게 상간 소송을 하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해달라”라고 A씨에게 요구했다.

동시에 협의이혼이 아닌 이혼조정을 해달라고 하면서 재산분할 합의서를 작성할 때에도 아내는 “냄비 달라” “텐트 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계속 이어갔다. A씨가 큰 소리를 내도 “자기가 잘못해서 돈을 적게 받는 것”이라고 도리어 화를 낼 뿐이었다.

A씨는 “진짜 사람이 이렇게 미칠 수 있는지 너무 놀라웠다”면서 아내가 25살에 결혼해 아파트 전세를 자신이 모은 돈으로 마련했으며, 아내는 집에 가전이랑 가구 몇 개만 사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조정기일을 기다리고 있던 5월 7일 아내는 A씨에게 “31일 날 해외 출장 가는데 30일에 이혼조정이 끝나면 당일 재산분할 지급을 다 해달라”면서 자신이 짐을 싸러 집에 방문할 때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아내의 태도에 분노한 A씨는 “이런 죄를 지어놓고 얼마나 제가 호구로 보이면 이러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 그래서 그날 밤에 전화해서 욕해주고 이대로 끝내주면 안 될 거 같아서 지옥 끝까지 따라가 주겠다고 했다”면서 매제가 바람피던 와중에도 여동생과 아이를 가지려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아직 양쪽 다 이혼도 성립이 안 됐고 저랑 제 여동생은 지옥에서 살고 있는데 제 아내랑 매제는 집을 나가서 둘이 계속 만나고 같이 살고 있다”며 “아주 신이 났더라 도저히 그냥 두고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저는 변호사에게 말해서 소송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대로 이 인간들을 그냥 정상적으로 살도록 두고 싶지 않다”며 “이 둘을 어떻게 하면 지은 죄에 대해서 벌을 받고 고통스럽게 만들어 줄수 있을까요?”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간통죄 부활해야 한다”, “상간녀 소송하라”, “위자료 많이 받고 이혼하셔라”, “역대급 불륜”, “오래 걸려도 온갖 소송 다 걸면 이기실 거다”, “남편이 너무 착하게 대응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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