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5월 25일 전격 개봉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과 저항에 대한 성찰적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크라우드펀딩이 목표액 5221%를 달성하고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지지와 기대를 증명하여 상영관을 확보하고 더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전국 10만명 시사회를 목표로 펀딩을 진행했다.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21일간, 총 51,794명이 참여하여 2,610,911,000원의 금액을 달성해 전 국민적인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국내외 후원 계좌로 참여한 인원을 더하면 최종 후원자와 후원금액은 더 높아진다.
조국 전 장관이 후원자분들에게 영상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동했다.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감격하며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격렬한 사회적 대립이 있었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왜 이렇게 성원을 하는지 고민도 했다. 많은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면서 영화로 대신하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대가 조국’ 후원자들은 후원금에 따라 리워드로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제주 총 8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그대가 조국’ 시사회 초대와 DVD, 스페셜 포토북을 제공받는다. 또 극장 개봉 이후 진행되는 ‘그대가 조국’ VOD 서비스 및 DVD 서비스에 진행되는 디지털 배급버전 본편 상영본에 이름이 크레딧에 표기된다. 펀딩 기금은 시사회 대관료, DVD제작비, 포토북 제작비, 디지털 배급버전 마스터 작업비와 광고비 등 보다 많은 관객 참여 확대를 위한 경비에 사용된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정의를 잃어버린 검찰이 무참한 사냥을 벌이던 그때,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지를 다룬다. 망각을 조장하고 민주주의의 방향을 뒤트는 오래된 권력의 초상, 개혁에 대한 저항과 검찰의 칼날이 과연 우리에게 향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언젠가는 ‘내’가 ‘내 주변의 누군가’가 ‘조국’이 될 수 있음을, 영화의 제목 역시 이를 의미한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와 언론 시사사로 공개되어 주제의식은 물론 영화적 완성도 역시 호평을 받았다.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와 뉴욕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그림자꽃’으로 타이완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안비젼경쟁 부문 대상,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이승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달팽이의 별’, ‘부재의 기억’, ‘그림자꽃’ 감병석 프로듀서와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무현입니다’ 양희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대가 조국’은 5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엣나인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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