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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항공편 대신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간다.
열차에는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 각 부처 장관, 대통령수석비서관 등 새 정부 주요 고위직이 대거 동승한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윤 대통령은 5·18기념식에 여당 의원 전원에 참석을 요청한 데 이어 주요 일정이 없는 대통령수석비서관과 각 부처 장관들도 함께 내려가자고 제안했다”며 “갈등 종식과 통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미래통합당 등 당 지도부가 5·18기념식에 참석한 사례는 있다.
그러나 보수 정권에서 의원 전원과 장관들이 대거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당이 존속하는 한 5·18기념식 참석은 계속돼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 형태로 부를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식순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이뤄지는데, 윤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참석자들과 함께 부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실 등에선 역대 대통령 중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 사례와 이에 따른 여론 등도 면밀히 검토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못 부를 이유가 없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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