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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310이 맨체스터 시티 경기보다 키즈 채널을 시청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2-1로 이겼다. 전반 13분 네이선 레드몬드에게 실점했지만, 미나미노 타쿠미와 조엘 마팁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이 경기를 잡으면서 1위 맨시티와 승점 차를 1점 차로 좁혔다. 맨시티가 승점 90점으로 1위, 리버풀이 승점 89점으로 2위다. EPL 우승팀은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23일 오전 0시에 동시에 열리는 최종전에서 맨시티는 애스턴 빌라를 상대하고 리버풀은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만난다.
헨더슨은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와 싸우는 것에 대해 "항상 힘들다. 맨시티는 절대 승점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은 환상적인 팀이다"라며 칭찬했다.
리버풀 레전드이자 '스카이 스포츠'의 패널로 출연하는 제이미 캐러거는 헨더슨에게 맨시티 경기를 보느냐고 물었다. 헨더슨은 "보통 그렇지 않다. 나는 몇몇 선수들이 가끔 그런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아마도 집에서 그럴 것이다"라며 "그들이 플레이하는 방식을 보는 것은 전혀 좋지 않다. 나는 키즈 채널 같은 것을 틀었다. 아마도 그것이 더 보기 좋을 것"이라면서 맨시티를 도발하는 말을 전했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처럼 1경기를 남겨두고 맨시티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19시즌에도 리버풀은 최종전을 앞두고 승점 1점 차로 뒤져있었다. 최종전에서 리버풀은 울버햄턴을 2-0으로 이겼지만, 맨시티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을 4-1로 잡으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헨더슨은 "우리는 전에 맨시티가 브라이턴 원정에서 한 골을 넣었을 때 이런 적이 있었다. 관중이 환호했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라며 "경기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바라건대, 우리는 그런 경험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통해 배우고 우리가 필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빌라가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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