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진희경이 색다른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 연출 이언희) 마지막 회에서 진희경은 가족은 물론, 열정으로 키워온 MS마트를 성공적으로 지켜낸 한명숙 역할로 끝까지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한명숙(진희경은)은 감금 및 위험에 처한 서율(안세빈)을 구출했고, 아들 안대성(이광수), 순경 도아희(설현), MS마트 식구들과 함께 살인사건의 진범 서천규(류연석) 검거에 성공했다.
사건이 해결되고 MS마트에는 용감한 시민상과 명예경찰 등 표창장이 추가됐다. 한명숙은 다시 붐비는 마트에서 신나게 계산대에 섰다. 특히 MS마트 이름이 명숙의 MS가 아닌 Mom & Son으로 변경돼 꽉 닫힌 엔딩을 맞았다.
진희경은 종영 후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저희 드라마를 애청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며 "추웠던 겨울날 첫 촬영한 것 같은데 어느덧 봄과 여름 사이를 맞이했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우리 공산이, 정육이, 생선이, 야채, 알바 MS마트 식구들의 보스로서 대성이의 엄마이자 영춘 씨 아내 한명숙으로 지내면서 정말 많이 웃고 울었던 것 같아요. 명숙이와 제 손길이 구석구석 닿았던 MS마트와 헤어질 생각 하니 아쉬운 마음이지만, 현장에서 감독님, 좋은 선후배 연기자분들, 스태프 분들과 파이팅 넘치게 촬영할 수 있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진희경은 "오천원으로 열연한 장원영 씨와 격투를 벌이던 씬, 범인 잡으려 이리저리 뛰고 추리하던 모습 등등 모든 씬이 다 기억에 남고, 이 작품은 저에게 새로운 장르이자 도전이었어요"라며 작품과 현장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진희경은 "그럼에도 저와 가장 싱크로율이 잘 맞는 캐릭터였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고 끝맺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통해 진희경은 평범함을 벗어나 진화한 '걸크러쉬' 캐릭터의 탄생과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그간 시원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했던 진희경은 이번 작품으로주체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살리며 작품에 흥미를 더했다.
진희경은 살인사건을 적극적으로 추리하고, 불의를 보면 나서는 마음 따뜻한 인물로 분해 닮고 싶은 엄마, 언니 캐릭터로 시청자에 매력을 제대로 발산했다. 나이불문 한계 없는 연기 영역확장을 보여주며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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