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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와 엄마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아빠가 서재에서 홈캠으로 지켜만 본 것을 알게 된 엄마가 그동안의 서운함을 폭발시켰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초등학교 교사인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폭언을 내뱉는 12살 금쪽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관찰 카메라에서는 금쪽이의 학교 숙제를 체크하는 엄마와 이를 거부하는 금쪽이의 실랑이가 그려졌다.
숙제를 하지 않고 책을 읽겠다는 금쪽이의 책을 엄마가 압수하자 금쪽이는 책상에서 일어나 아빠가 있는 서재로 향했다.
서재에서 엄마와 금쪽이는 아빠가 홈캠을 통해 자신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금쪽이가 “아빠 우리를 구경하고 있었던 거냐”고 묻자 아빠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의 행동 때문에 엄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아빠는 서재에서 홈캠으로 말없이 지켜만 보고 있었던 것.
이에 엄마가 이유를 묻자 아빠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고 싶었다. 생각이 나서 본 거지 계속 보고 있었던 건 아니다”라며 변명했다.
엄마는 “나는 이해가 안 안된다. 봤으면 알 텐데 와서 중재를 해주지도 않았다. 병원에서도 금쪽이가 폭력을 쓰는 건 잘못된 거니까 엄마를 공격할 때는 막아달라고 했는데도 제재하지 않지 않았냐”라며 아빠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아빠가 “부르면 내가 요즘 항상 가잖아”라고 하자 엄마는 아빠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아빠의 무관심에 엄마는 금쪽이와의 몸싸움으로 부상을 입은 적도 있었던 것.
엄마는 “내가 속상하다고 하니까 ‘내가 24시간 지켜야 하냐. 어떻게 지킬 수 있냐’ 그렇게 나한테 얘길 했다. 내가 불렀으면 와서 제재하거나 해야 되는데 자기는 커피 탄다고 물 끓이고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어 엄마는 “내가 금쪽이 때문에도 속상하지만 솔직히 자기 때문에 더 속상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엄마의 말에 아빠는 “자기는 아무 잘못 없는데 다 내 탓이라고 얘기를 하는 거냐”고 말했고 이 모습을 본 장영란은 “저렇게 얘기하면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하냐”며 속상해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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