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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의 속마음을 듣고 아이들의 양육에서 한 발 물러서 있던 아빠마저 눈물을 흘렸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초등학교 교사인 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폭언을 내뱉는 12살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영 박사는 관찰 카메라를 통해 12살, 10살, 8살 남매를 둔 가족의 일상을 관찰한 후 부부 갈등이 심각한 단계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금쪽이의 아빠에게 아빠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으며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양육을 같이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금쪽이 역시 아빠 때문에 힘들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금쪽이는 “요즘 가장 힘든 점은 뭐야?”라는 질문에 “아빠 때문에…”라며 입을 열었다.
금쪽이는 “(아빠에게) 더 많은 걸 바라고 싶은데 다 안 지킬 걸 아니까 얘기를 해도 아빠는 안 듣는 거 같고 내 마음을 잘 모르는 거 같아”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금쪽이는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는지 묻자 “인형이랑 햄스터랑 대화도 하고 그랬는데… 예전에는 양양이(인형)가 막 나한테 와서 위로도 해줬는데…”라며 엄마, 아빠가 아닌 인형과 햄스터를 꼽았다.
금쪽이에게 “만약 소원이 있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냐”고 묻자 금쪽이는 “소원이 만약에 가족이 행복해지는 거라면 너무 어려울 거 같아서 그냥 내가 동물이 돼서 가족을 버리고 숲에서 혼자 사는 거”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금쪽이는 아빠를 향해 “내 얘기 무시 안 하고 잘 들어주고 나하고도 좀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 나도 노력해 볼게. 그래도 나는 아빠가 우리 가족의 든든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라며 먼저 손을 내밀어 아빠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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