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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에버튼에 대역전패를 당한 후 상대팬을 폭행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비에이라 감독에 대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을 2-0으로 앞서며 마쳤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해 대역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던 에버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종료 직후 역전승과 잔류의 기쁨을 드러낸 에버튼 홈팬들은 수많은 팬들이 난입해 피치를 가득 메웠다.
에버튼 팬들과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단이 피치 위에서 엉킨 가운데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했다. 일부 에버튼 팬들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비에이라 감독 앞에서 조롱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한 팬은 비에이라 감독 바로 앞에서 손가락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상대 팬들의 조롱을 참지못한 비에이라 감독은 한 팬을 붙잡은 후 발차기로 가격했다. 현역 시절 프랑스 대표팀과 아스날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전성기를 보냈던 비에이라 감독은 분노가 담긴 킥으로 상대 팬을 공격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 '머지사이드 경찰이 피치에 난입한 에버튼 팬을 때린 크리스탈 팰리스의 비에이라 감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에버튼과 함께 일하고 있고 가능한 모든 CCTV를 수집하고 있고 참고인 진술도 받고 있다. 공식적인 신고는 없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영국경찰청장협의회는 '최근 피치에 난입하는 팬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때때로 선수단과의 폭행과 언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피치는 선수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공간이다.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구단의 책임'이라며 관중 난입을 막지 못한 에버튼에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에버튼 팬을 폭행한 비에이라 감독은 경기 후 "이번 사건에 대해 할 이야기는 없다. 심판진이 상황을 잘 통제했다"며 말을 아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대역전승과 함께 잔류에 성공한 에버튼의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비에이라 감독과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우리 팬들 사이로 80야드 정도를 가로질러갔다. 팬들은 잔류에 대한 순수한 기쁨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비에이라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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