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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희선이 그룹 SF9 멤버 겸 배우 로운, 배우 이수혁, 배우 윤지온과의 연기 합을 언급했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에서 저승 독점 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장 구련을 연기한 김희선을 최근 서면으로 만났다.
지난 21일 종영한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라마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극단적 선택 위기에 놓인 학교폭력 피해 학생, 식이장애를 겪는 회사원, 배 속 아이를 잃은 엄마, 3년 차 공시생 등이 저승사자들로부터 살아갈 용기를 얻는 모습으로 깊은 위로를 안겼다.
김희선은 비밀에 싸인 구련의 '츤데레' 면모와 자살 시도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고군분투를 진실성 있게 소화했을뿐더러, 분홍색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해 외모까지 구련과 '착붙'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수개월의 장정을 무사히 마친 김희선은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였다. 우리 주변만 돌아봐도 이런저런 고민으로 힘든 친구들이 많지 않냐. 그들을 위로할 드라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 '내일'을 만났다"라며 "분명 '내일'은 지금까지 했던 작품과는 결이 조금 다를 수 있다. 재미나 흥미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의미가 잘 전해진 것 같아 좋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상대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먼저 김희선은 위관팀 막내 최준웅 역을 맡은 로운을 놓고 "어리지만 성숙하다. 나이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어른스럽고 좋은 친구"라고 극찬했다. 인도관리팀장 박중길 역의 이수혁, 위관팀 대리 임륭구 역의 윤지온에 대해선 "이수혁은 시크한 것 같지만 세상 섬세하고 자상하다. 주변까지 꼼꼼하게 챙겨주는 착한 친구다"라며 "지온이는 자기 일에 너무 충실하다. 성실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좋은 후배다. 3명 모두 후배지만 배울 게 많은 친구들"이라 했다.
그러면서 "언급된 세 사람뿐 아니라 작품에 출연한 모든 스태프를 비롯해 배우들, 선배님들과 함께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더 뜻깊은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하고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사진 = 힌지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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