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사진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지난 3월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가 심상정 전 정의당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했다면, 이 후보가 이겼을 거라고 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송 후보는 21일 서울 송파구 집중 유세에서 “심상정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2.3%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47.8%. (심 후보 표를) 합했으면 윤석열 후보가 (이 후보보다 더) 얻었던 0.73%포인트보다 훨씬 많은 득표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거 때문에 진 거 아니냐. 너무나 억울하지만 우리는 깨끗하게 승복했다”고 덧붙였다.
심 전 후보는 작년 8월 대선 출마선언식에서 “중대재해법이나 종부세 완화 관련 정책들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큰 차이가 없어 단일화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민주당과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을 찬성한 것에 대해서도 “눈물을 머금고 인준해준 거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담을 넘긴 것”이라고 했다. 전날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3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
송 후보는 “문제가 많지만, 민주당이 발목 잡는다고 난리칠 거 같으니까 ‘니네 그니까 잘해봐라’는 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 있다고 부인 구속시키고 집안을 도륙 냈던 당신들 내각을 돌이켜 살펴보라고 기회를 준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