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프로팀이라면 홈팬들에 대한 서비스가 달라야 한다. 서비스란 말은 곧 승리를 의미한다. 홈 관중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
하나, 올시즌 프로 10개 구단 가운데 1위 SSG만 빼고 모두 안방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홈팬들에게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의 팀도 있다. 대신 집만 나가면 펄펄난 덕분에 홈에서의 패배를 만회해 순위권 상위에 올라온 팀이 대부분이다.
최다 44경기를 치른 올 KBO리그는 앞으로 100경기 남았다. 여전히 개막 1위팀 SSG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SSG는 29승13패2무로 2위 LG를 4경기차로 따돌리고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SSG는 홈에서 15승6패로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원정 경기도 14승7패2무여서 홈이나 원정이나 모두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LG부터 공동 꼴찌 NC와 한화까지 9개 팀은 홈 성적이 별로 좋지 않다. 9개 팀이 모두 5할 승률에서 밑돌고 있다.
KIA가 22일 경기에서 NC를 이긴 덕분에 딱 승률 5할인 11승11패를 기록한 것이 가장 좋은 홈 성적이다. 다시말해 SSG와 KIA만이 유이하게 홈 성적이 5할 이상을 거둔 팀이다.
하위권팀은 당연히 홈이든 원정이든 성적이 좋지 않다. 하지만 2위 LG를 보면 홈팬들은 정말 속이 타들어 갈 듯 하다. 홈 성적이 9승12패이다. 승률로 환산하면 4할2푼9리이다. 시즌 승률 5할9푼1리보다 무려 1할7푼이나 떨어진다.
다만 LG는 안방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지만 원정만 나가면 최고 승률을 올렸다. 17승6패로 7할3푼9리의 승률이다. 원정 경기만 보면 10개 팀중 가장 많은 승수와 가장 적은 패를 기록중이다.
3위 키움도 홈 성적이 10승13패, 4위 삼성이 11승12패이며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공동 4위 KIA가 5할 승률이다.
시즌 승률 5할이 넘는 6위 롯데도 안방 성적은 참담하다. 10개 팀 가운데 NC의 6승 다음으로 적은 7승(1무13패)만 거두고 있다. 5할 승률을 유지하는 것도 바로 원정 경기에서 15승7패의 호성적을 올린 덕분이다.
7위 두산은 홈 셩적이 9승1무13패이며 8위 KT는 8승14패이다. 이렇듯 2위부터 공동 9위까지가 모두 홈 성률이 5할 이하이다.
반대로 NC와 한화 공동 꼴찌를 제외하면 올 시즌 1위부터 8위까지 8개 팀이 원정 승률이 5할 이상을 거두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8위인 KT조차도 원정에서는 11승10패로 5할 승률을 웃돌고 있다.
[잠실 홈에서 패한 LG선수들. 시즌 성적표. 사진=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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