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리버풀, 쿼트러플은 실패…EPL 준우승 마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올 시즌 쿼트러플(4관왕) 도전이 불발됐다.

리버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올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마쳤지만 선두 맨시티와의 간격을 줄이지 못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리버풀은 28승8무2패(승점 92점)의 성적으로 리그를 마친 가운데 올 시즌을 29승6무3패(승점 93점)의 성적으로 마친 맨시티가 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70분 가량 활약했다.

리버풀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마네가 공격수로 나섰고 디아스와 조타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알칸타라, 헨더슨, 케이타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로버트슨, 코나테, 마팁, 아놀드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전반전 시작 3분 만에 네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투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히메네즈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24분 마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마네는 알칸타라의 힐패스와 함께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리버풀은 후반 38분 살라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살라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44분 로버트슨이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은 울버햄튼전을 승리로 마쳤지만 맨시티를 추월하는데 실패했고 결국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준우승으로 마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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