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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전 토트넘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42)은 미나미노 다쿠미(27, 리버풀)의 이적은 본인 야망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2020년 1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적 첫 시즌 14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2020-21시즌에는 17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겨울 이적 시장 때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번 시즌도 어렵다. 공식전 24경기에 나와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1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은 1경기뿐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는 4경기에 나섰다. 리그컵에서는 5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결승 진출을 도왔지만, 결승전은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FA컵도 4경기 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준결승과 결승전 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심지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디오고 조타, 로베르토 피르미누에 이어 루이스 디아스라는 훌륭한 공격수까지 합류하며 미나미노의 출전 기회는 더 줄어들었다. 결국, 미나미노의 이적설이 나왔다. 데이비드 린치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미나미노가 인터 밀란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미나미노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로빈슨은 "그것은 미나미노의 야망에 달려 있다. 만약 그가 작은 역할을 하는 것에 행복하다면, 그는 남을 것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그가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리버풀은 가능한 모든 면에서 도전한다. 만약, 그런 팀의 선수단 일원이 되고 싶다면 더 좋은 곳은 없다"라며 "만약 그가 매주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면, 그가 떠날 것이라고 예상할 것이다. 클롭은 선수단의 활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나는 다음 시즌 미나미노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가 매주 벤치에 앉고 지금 플레이하는 것이 행복하다면, 그것은 감독의 꿈이다. 그의 미래는 개인적인 야망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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