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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 소속이지만 임대 생활만 하며 떠돌아 다니고 있는 윌리엄 살리바(21)가 UCL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2019년 7월 아스널에 입단한 살리바는 곧바로 전 소속팀인 생테티엔으로 임대를 떠났다. 한 시즌을 치르고 아스널로 돌아왔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1군 무대 데뷔를 하지 못하고 1월 이적 시장 때 OGC 니스로 임대를 떠났다. 2021-22시즌에도 아스널의 계획에 살리바는 없었다. 살리바는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임대 갔다.
살리바는 마르세유에서 핵심 중앙 수비수로 뛰었다. 51경기에 출전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프랑스 리그1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리그1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도 차지했다.
마르세유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도 살리바의 활약에 만족했고 붙잡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살리바의 성장은 이번 시즌 그의 발전과 그의 성숙함 그리고 그의 출전 시간과 관련이 있다"라며 "그는 이제 꾸준하고 선수로서 성장했다. 구단에서 그의 상황과 관련하여 나는 우리가 그를 데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마르세유, 살리바 또는 아스널 어느 쪽에 달린 문제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살리바는 자신의 이적을 바라는 듯한 말을 전했다.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열린 리그1 38라운드에서 마르세유는 스트라스부르에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살리바는 "나는 돌아와 UCL에서 뛰고 싶다. 나는 UCL에서 뛰어 본 적이 없고 이곳에서 그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마르세유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살리바는 지난 주말 열린 리그1 시상식에서도 "마르세유에서 내 마지막 경기를 했느냐고? 나도 모른다. 미래가 우리에게 말해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UCL 진출권을 따내 좋은 시즌이었다는 것이다. 그 후에 우리는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널은 23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턴에 5-1 대승을 거뒀지만, 노리치 시티를 5-0으로 잡은 토트넘 홋스퍼에 밀려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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