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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누엘 노이어(36, 독일)가 바이에른 뮌헨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노이어와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2011년에 샬케 04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노이어는 뮌헨에서만 14년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더 오래 뛸 수 있어 행복하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팀을 만들겠다. 골키퍼로서, 주장으로서, 리더로서 뮌헨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 기록은 물론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노이어는 뮌헨에서만 분데스리가 우승을 10차례 달성했다. DFB 포칼은 5회 우승, DFB 슈퍼컵은 6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2회 우승했다.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뮌헨 소속으로만 472경기에 출전한 최고참 베테랑이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A매치 109경기를 소화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IFFHS 선정 월드 베스트 골키퍼상을 5차례 수상했다. 2020년에는 FIFA 더 베스트 골키퍼 상과 UEFA 올해의 골키퍼상을 석권했다.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상도 2011년과 2014년에 수상했다.
바이에른 뮌헨 CEO 올리버 칸은 “노이어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이처럼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노이어와 재계약을 맺어 기쁘다.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레전드”라며 기뻐했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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