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헌트' 주역 이정재와 정우성이 칸영화제를 휩쓸었다.
'월드 스타' 이정재는 연출 데뷔작 '헌트'로 감독으로서 능력을 단박에 인정받았다. '헌트'가 제75회 칸영화제(2022)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는 쾌거를 올린 데 이어, 영화제의 황금카메라상(Camera d'or)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힌 것.
칸영화제는 경쟁, 주목할 만한 시선, 그리고 감독 주간, 비평가 주간,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까지 첫 장편영화로 초청된 모든 신인 감독을 후보로 올려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바. 이에 이정재가 해당 부문 후보로 등극, 박찬욱 감독과도 역대급 만남을 갖게 됐다.
이정재는 23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각)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리는 올해 칸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의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한다. 황금카메라상 후보 전원이 매년 경쟁 부문에 오른 한 작품의 공식 상영회에 참석하는 게 전통인데, 올해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 꼽힌 것이다.
'헌트'의 또 다른 주역이자 이정재의 '깐부' 정우성 또한 남다른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칸에서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 해외 각국의 영화 팬들이 몰린 가운데, 정우성이 카메라 세례를 받은 것.
'헌트'가 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선을 보인 이후 호평이 쏟아지며, 주연 김정도 역의 정우성을 향한 관심으로도 이어진 것.
이에 정우성은 특급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그는 수많은 해외 팬의 사진 촬영 요청에 다정하게 응하며, 톱배우의 여유를 엿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외신 기자들 역시 깊은 관심을 보였고, 정우성은 영어로 작품과 관련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정재가 후보로 이름을 올린 황금카메라상 수상자는 오는 28일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