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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가 경기 후 피치위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에서 활약 중인 마르코스 로호는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이이레스에서 열린 티그레와의 코파 데 라 리가 결승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3-0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수비수인 마르코스 로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선제 결승골까지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카 주니어스는 코파 데 라 리가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아르헨티나 자국 대회에서 5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다음시즌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페르타도레스 출전 티켓도 획득했다.
마르코스 로호는 경기 후 우승을 만끽했고 피치에 앉아 가족과 함께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마르코스 로호가 피치 위에 앉아 흡연을 하고 캔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가족과 함께 앉아있고 자신의 딸이 앞에있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흡연을 이어갔다.
마르코스 로호가 피치 위에서 보인 충격적인 모습에 대해 비난이 이어졌지만 일부 보카 주니어스팬들은 '챔피언이 자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축하를 즐기고 있다'며 두둔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61경기에 출전했던 마르코스 로호는 지난 2014-15시즌부터 맨유 소속으로 7년 동안 활약하며 맨유에서 122경기에 출전했다. 맨유에서 2015-16시즌 FA컵 우승,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과 2016-17시즌 리그컵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마르코스 로호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마르코스 로호는 보카 주니어스 합류 이후 45경기에 출전했고 15개의 경고를 받을 만큼 거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보카 주니어스에서 활약 중인 마르코스 로호. 사진 = 기브미스포르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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