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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35)는 선수 영입만 잘 된다면 토트넘이 다음 시즌 컵 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부임하면서 토트넘 홋스퍼는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1월에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 토트넘의 리그 순위는 9위였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4위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23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5-0으로 잡으며 4위 자리를 지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콘테 감독은 "4위로 끝내는 것은 다음 시즌에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트로피를 위해 경기하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사람들은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감독들이 이 트로피를 위해 뛰고 싶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야망을 품고 싸우는 것은 좋은 단계다"라며 UCL 진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하라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나는 콘테가 그가 데리고 있는 모든 선수로부터 최고의 경기력을 얻고 있다고 느낀다"라며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처럼 그가 영입한 선수들을 봤을 때, 토트넘이 그런 선수들을 몇 명 더 영입하면 다음 시즌에는 정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7-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이다. 최근 토트넘은 아스널의 영입 목표인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와 연결됐다. '토크 스포츠'의 진행자 로라 우즈는 오하라에게 만약 토트넘이 제주스처럼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하면 어떤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오하라는 "글쎄, EPL은 아닐 것이다. 너무 흥분하지 마라"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FA컵, 리그컵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그것이 우리가 시작해야 할 곳이고 현실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리그 상위 4위 자리도 굳혀야 한다"라며 "나는 지금 팀을 보고 선수들을 보면, 그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행복해 보인다. 팬들은 콘테가 하는 일들을 모두 뒤에서 응원한다. 그는 절대적인 존재다"라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리버풀에서 위르겐 클롭이 한 일을 보면 시간이 걸린다. 콘테가 행복한지 확인해야 하며 선수와 지원 면에서 그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그에게 줘야 한다"라며 "콘테가 책임자인 것처럼 느끼게 하고 장기 집권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콘테가 토트넘에서 성공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콘테가 원하는 선수들과 함께 팀을 만들 수 있다면, 그가 뭔가 특별한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이제 토트넘을 위한 모든 것이다. 우리는 감독, 선수, 경기장, 시설, 그리고 UCL 진출권이 있다"라며 "우리는 이제 아스널보다 앞서고 있고, 우리는 그곳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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