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자신의 이야기로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강다니엘 첫 정규 앨범 '더 스토리(The Stor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강다니엘은 미소와 함께 "정말 피가 뜨거운 느낌"이라며 "'컬러' 시리즈를 하면서 관객들을 못 만났다. 그래서 더 설레고 정규앨범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만큼 더 열심히 재미있게 준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정규앨범은 강다니엘이 지난 2019년부터 전개해 온 '컬러(Color)'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2019년 7월 솔로 데뷔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로 시작한 강다니엘은 2020년 3월 '싸이언(CYAN)', 같은해 8월 '마젠타(MAGENTA)', 지난해 4월 '옐로(YELLOW)' 까지 세 편을 통해 자신만의 서사를 들려줬다.
정규앨범 '더 스토리'에서 강다니엘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놓는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음악인 것 같다. 좋은 곡들이 많이 모였다"고 전했다. 그는 "전 앨범에서 내면의 다크한 부분을 솔직하게 얘기했었는데 사실 그 활동 때 힘들었다. 내가 정말 즐겁게 무대한 곡은 밝은 곡이더라"라고 털어놨다.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그룹, 솔로, 배우, MC까지. 연차가 쌓인 강다니엘은 여유를 갖게 됐다. "더 이상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그는 "굳은 심지가 생긴 느낌이다. 루머를 보면 당연히 저도 기분이 안 좋다. 하지만 제가 일단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고, 믿어주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대중들 앞에 서는 숙명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점이 성장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강다니엘은 전곡 작사에 참여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스토리텔러로서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은 강다니엘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곡으로, 밝고 경쾌한 리듬과 바이브로 긍정 에너지를 전한다.
팬들과의 대면 만남에도 설렘을 내비쳤다. 강다니엘은 "'컬러' 시리즈를 하면서 관객들을 못 만났다. 예전에 응원봉이 빛날 때는 우주 같았는데, 관객이 없으니 마치 고요한 강 같았다. 처음에는 힘이 없고 에너지가 안 났는데, 이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로는 "강다니엘 노래 좋네, 이 말이 듣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정규앨범으로서 성적은 사실 잡념이라고 생각하게 되더라. 이 앨범은 저 스스로에게 주는 상패 같은 앨범이다. 만족도가 높아서 활동을 재밌게 즐기고 싶다. 강다니엘 노래 좋다는 말을 들으면 그게 제일 뿌듯하다"고 소망을 말했다.
첫 정규앨범 '더 스토리'는 3년의 서사를 총망라하는 기록이자, 다음 페이지의 힌트를 담은 이정표 같은 앨범이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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