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새역사를 썼다'…손흥민, 英언론 선정 시즌 최종라운드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아시아선수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스포츠몰은 24일(한국시간)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 활약을 바탕으로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23일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 리그 23호골과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전에서 전반전 중반까지 골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리그 22호골을 터트렸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그 23호골을 성공시키며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스포츠몰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하며 손흥민을 공격수로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캐로우로드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새로운 역사가 작성됐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에 앞서 득점 선두 살라를 한 골 차로 추격하고 있었고 손흥민은 후반전에 광장한 중거리 슈팅을 포함해 2골을 넣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케인, 클루셉스키와의 연계플리에는 꽃을 피우고 있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스포츠몰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베스트11 공격수에 손흥민과 함께 윌슨(뉴캐슬)을 선정했다. 베스트11 미드필더에는 메디슨(레스터시티) 그로스(브라이튼 호브&알비온) 권도간(맨체스터 시티) 벤탄쿠르(토트넘)이 포함됐고 진첸코(맨체스터 시티) 마팁(리버풀) 벨트만(브라이튼 호브&알비온) 세드릭(아스날)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베스트11 골키퍼에는 과이타(크리스탈 팰리스)가 선정됐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잇달아 선정되며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명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에서 1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됐다.

[사진 = 스포츠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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