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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FIFA 푸스카스상을 연달아 수상한 손흥민(29, 토트넘)과 에릭 라멜라(30, 세비야)가 올여름에 수원에서 조우한다.
손흥민과 라멜라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둘 모두 1992년생이며,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라멜라는 2021년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했다.
둘 사이에는 특별한 교집합이 있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상하는 푸스카스상을 2020년에 받았다. 2019-20시즌 EPL 번리전에서 넣은 70미터 드리블 돌파 득점으로 토트넘 구단 최초 푸스카스상 수상자가 됐다. 바로 다음 해에는 라멜라가 받았다. 라멜라는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넣은 라보나킥 득점으로 푸스카스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라벨라 소속팀 세비야는 7월 16일 오후 8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쿠팡플레이가 추진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2차 매치다. 당초 이강인 소속팀 마요르카가 토트넘과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구단 사정에 따라 세비야로 바뀌었다.
토트넘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여름에 한국에서 세비야와 친선 경기를 치르기로 확정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그러자 라멜라가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달았다. “조만간 봐 친구들”이라는 글과 함께 파란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토트넘과 세비야 핵심 선수들이 대거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여름에는 국제대회가 없기에 가능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올해 11월에 개막한다. 따라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이상 토트넘), 이반 라키티치, 헤수스 나바스(이상 세비야) 등이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날 가능성이 높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 매치 토트넘-세비야 경기에 앞서 7월 13일 오후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차 매치가 열린다. 이 경기는 K리그에서 선발된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 경기다. 기성용(FC서울), 이청용, 조현우(이상 울산현대), 세징야(대구FC), 홍정호(전북현대), 이승우(수원FC) 등이 토트넘을 상대할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쿠팡 플레이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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