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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빈센트 콤파니(36, 벨기에) 감독이 안더레흐트에서 물러났다.
안더레흐트 구단은 25일(현지시간) “2019년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에서 안더레흐트로 돌아와 1년간 뛰고, 2020-21시즌부터 감독으로 부임한 콤파니 감독이 2021-22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떠나게 됐다. 구단과 콤파니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콤파니 감독이 앞으로 나아갈 지도자 커리어를 응원하겠다. 콤파니 감독은 언제나 안더레흐트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로 남을 것”이라며 “언제든 이곳 안더레흐트로 돌아와도 환영하겠다”고 작별사를 남겼다.
콤파니 감독은 “안더레흐트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어 행복했다. 이제는 안더레흐트의 선수도, 감독도 아니다. 한 명의 팬으로서 안더레흐트를 응원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길 전망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콤파니 감독이 안더레흐트와의 동행을 마쳤다는 소식과 함께 “콤파니가 번리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콤파니의 아내는 번리 인근에서 태어났다. 콤파니의 자녀 3명도 역시 이곳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가족 배경을 설명했다.
번리는 이번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위로 시즌을 마쳐 강등됐다. 다음 시즌에는 2부리그(챔피언십)를 누빌 전망이다. 번리는 콤파니 감독과 함께 EPL 승격에 도전하겠다는 자세다. 수년 안에 콤파니 감독이 친정팀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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