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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신예 김시은이 '다음 소희'로 칸영화제 진출 소감을 밝혔다.
김시은은 25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 주연으로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 소희'는 한국영화 최초로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공식 초청되며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희야'(2014)의 정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김시은은 "'다음 소희'의 첫 시사를 칸에서 하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 아직도 떨림이 남아있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이어 "'정말 내가 가는 게 맞나?' 믿기지가 않았다. 저는 영화를 거의 처음이라고 해도 될 만큼 한 이야기에 오랜 시간 참여한 것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들이 모이는 칸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작품을 향한 기립박수가 쏟아진 것에 대해 "기립박수를 생각보다 더 오래 치시더라. '우와', 인생에서 이런 경험을 또 할 수 없겠다 싶었다.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 분들도 제게 와서 영화 잘 봤다고 감동했다고 말씀해 주시고,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첫 시사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김시은은 "'다음 소희'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 이야기는 정말 세상에 꼭 나와야 되는 이야기라고 느꼈다. 마음속에 간직하고 기억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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