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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사디오 마네(30, 리버풀)는 아프리카 선수들이 발롱도르 후보자로 진지하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믿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34)가 차지했다. 이어 2위, 3위는 리버풀의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29)가 이름을 올렸다. 만약 마네나 살라가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1995년 조지 웨아(55, 라이베리아)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선수가 발롱도르를 타게 된다.
마네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세네갈을 대표해 우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은 놓쳤지만,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이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 "마네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려는 욕망을 보여줬다. 마네는 자신이 웨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산을 오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며 "하지만 마네는 아프리카 선수들이 발롱도르와 관련해 무시당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마네는 "그것은 사실이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트로피 중 하나다. 아프리카 선수가 웨아 이후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은 분명 슬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UCL 우승은 특별하다. 나는 다시 경기할 기회가 생겼고 우리는 강한 팀이다. 이길 기회가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는 UCL 우승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발롱도르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 나는 나와 모든 리버풀 선수가 시즌 초반부터 모든 트로피를 노리는 목표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두 번 우승했고 한 번 놓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다"라며 "UCL에서 우승하는 것은 나와 다른 선수들에게 특별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집중하는 것이다. 이길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라고 승부욕을 보여줬다.
마네는 다시 발롱도르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마네는 "나는 발롱도르라는 또 다른 보너스를 받는 것이 훨씬 더 특별할 것"이라며 "그리고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과 레알은 오는 29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UCL 결승전에서 만난다. 2017-18시즌 결승전에서 만났던 두 팀이 4시즌 만에 다시 만났다. 당시 레알이 3-1로 이겼다. 이번에도 레알이 이길지 아니면 리버풀이 복수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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