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선수단으로 우승 무리뉴, 과르디올라보다 낫다" 리버풀 출신 주장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출신 딘 손더스(57)는 조세 무리뉴(59, 로마)를 펩 과르디올라(51, 맨시티)보다 선호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혔다.

AS로마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서 페예노르트에 1-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터진 니콜로 차니올로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로마는 UECL의 초대 우승팀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최초로 UEFA에서 주최하는 클럽 대항전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번 우승했다. 2003-04시즌 FC포르투, 2009-10시즌 인터 밀란에서 우승했다. 포르투에서는 UEFA 유로파리그(UEL)의 전신인 UEFA컵도 우승했다. 2002-03시즌에 트로피를 들었다. 이어 2016-1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UEL을 우승했다.

손더스는 26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출연해 "예전에 나에게 '만약 구단주라면 누구를 감독으로 임명할 것인가'라는 질문한 것을 기억하느냐?"라며 "내가 무리뉴를 뽑을 것이라고 했더니 '과르디올라가 아니라?'라고 답한 것이 기억난다"라고 운을 뗐다.

손더스는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에서 일반적인 선수들과 함께 유럽 클럽 대항전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밤 일반적인 선수들이 있는 로마에서 다시 한 번 해냈다"라며 "그는 다시 우승을 차지했고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했던 말은 모두 들어맞았다. 그는 점점 내려오겠지만,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일 것"이라고 칭찬했다.

'토크 스포츠'는 손더스가 맨유에 대해 언급한 것에 주목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에 "내 최고의 업적 중 하나는 맨유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손더스가 이 발언이 모두 맞았다고 언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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