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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영화 ‘브로커’의 아이유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칸을 사로 잡았다.
아이유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한국 디자이너가 만든 J사의 화이트 플리티드 라펠 재킷과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앞서 아이유는 26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선 제75회 칸 국제영화제(2022) 경쟁 부문 초청작 '브로커'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 참석했다.
이날 아이유는 카키 그레이 컬러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가녀린 어깨 라인을 드러내 여신 미모를 뽐냈다. 특히 한화로 약 1억 1245만 원에 달하는 목걸이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호흡을 맞춘 ‘브로커’는 송강호와 강동원을 비롯해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새로운 호흡으로 기대를 더하는 작품이다.
아이유는 ‘브로커’ 공식 기자회견에서 "엄마 역할은 처음이기도 했고, 또 결혼을 하지 않은 엄마 역할은 더더욱 처음이라 걱정이나 부담감이 있었다"라고 터놓았다.
이어 "그래서 저희 영화의 첫 시작점인 베이비 박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려 하고 공부했다. 미혼모들의 환경, 아이 키우는 고충, 그 노고들을 저는 아는 바가 많이 없더라. 그분들의 다큐멘터리, 인터뷰 등을 찾아보면서 좀 더 관심을 갖게 됐다. 사회에 시선을 받으면서도 꿋꿋이 아이들 키우는 모습에 존경심도 생기고 반성도 하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브로커'는 프랑스 현지에서 호평을 얻었다. 할리우드 리포터 데이비드 루니는 “이야기의 촉매 역할을 하는 사랑스러운 아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역들이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기는 평등주의적 작품”이라며 “영화계의 거장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휴머니즘은 언제나 통한다”라고 평했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여느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브로커’는 가족에 관한 영화지만 더 나아가 삶의 근본적인 부분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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