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29년 대서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편을 능가하는 규모와 볼거리는 물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각인시키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종막을 이뤘다.
'쥬라기' 시리즈의 6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인류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뒤 인간과 공룡이 지구 최상위 포식자 자리를 걸고 최후의 사투를 펼치는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으로부터 4년 후를 다룬다. 공룡 조련사 오웬 그래디(크리스 프랫), 공룡 보호 연대 설립자 클레어 디어링(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은 각자 블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류의 위기를 이용하려는 인간들의 음모를 막으려 목숨 건 사투에 나선다.
'쥬라기 공원'(1993)의 반가운 얼굴 엘 리 새틀러(로라 던), 이안 말콤(제프 골드브럼), 앨런 그랜트(샘 닐)이 둘과 마침내 조우한다. 여기에 헨리 우(B.D. 웡)까지 합세해 재미를 끌어올린다. 시리즈를 보고 자란 관객이라면 절로 반가운 웃음이 터져 나올 것이다.
'쥬라기 월드'(2015)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았으며, '쥬라기 공원'으로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를 거둔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로 참여해 실로 엄청난 위력을 끌어냈다. 육해공을 넘나드는 고난도 액션부터 스릴감 가득한 추격전까지 어느 하나 버릴 장면이 없을 만큼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공룡으로 차별화도 꾀했다. 특수효과 팀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위해 27마리의 공룡을 만들었고, 이 가운데 10마리는 역대 '쥬라기'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공룡이다. 특히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큰 육식 공룡인 '기가노토사우르스'는 등장만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길이 13m, 무게 15t에 최고 속도는 시속 약 48km에 이른다. 막대한 힘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이 거대 공룡은 감각적인 시각효과로 구현돼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움직인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우리가 자연계의 힘을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영화다. 만일 우리가 실패한다면, 우린 딱 공룡처럼 멸종할 거다. 우린 '쥬라기 월드'로 시작한 스토리를 끝낼 뿐만 아니라 '쥬라기 공원'으로 시작된 이야기의 모든 결말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스토리에는 시리즈에 등장한 모든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라는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의 말마따나 '쥬라기' 시리즈의 세계관을 통합하면서 마침내는 '인간과 공룡의 상생'을 강조하기에 이른다.
6월 1일 개봉. 상영시간 147분. 12세 이상 관람가.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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