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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하피냐(25, 리즈 유나이티드)의 맨유 이적설이 불거졌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간) “하피냐가 리즈를 떠나려고 한다. 여러 팀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하피냐는 FC바르셀로나 이적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관심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한 옛 동료와의 재회 가능성도 언급했다. 하피냐는 과거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뛸 때 맨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팀 동료 사이였다. 이 매체는 “하피냐가 맨유에서 브루노와 다시 뛰면서 옛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피냐 영입에 있어 맨유가 바르셀로나보다 유리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하피냐는 이번 2021-22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즈 유니폼을 입고 35경기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하피냐는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으나 소속팀 리즈는 고생을 많이 했다. 시즌 막판까지 하위권 경쟁을 하다가 17위로 겨우 잔류 막차를 탔다.
하피냐는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자마자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뽑혀 오는 2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 A매치를 치르기 때문이다. 현재 네이마르, 마르퀴뇨스(이상 PSG),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티아고 실바(첼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히샬리송(에버턴) 등과 함께 국내에 체류 중이다.
지난 주말에는 하피냐를 포함한 모든 브라질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에버랜드에 놀러갔다. 하피냐는 네이마르와 함께 에버랜드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이들은 롤러코스터 등 에버랜드 놀이기구를 탄 채 인증 영상도 추억으로 남겼다.
하피냐의 맨유 이적 여부는 한국과의 A매치를 마친 뒤 구체적인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 생애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된 하피냐는 현재까지 A매치 7경기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리즈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브라질 내에서 큰 기대를 받는 신성으로 떠올랐다.
[사진 = 네이마르 SNS,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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