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다음달 열리는 A매치 4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다음달 열리는 축구대표팀의 A매치를 앞두고 30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를 상대로 잇단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대표팀에는 항상 같은 마음으로 소집한다. 한차례 대표팀 소집에서 4경기를 치르는 것은 처음"이라며 "책임감을 느낀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한 것은 대표팀을 위한 활약이 아니었다. 대표팀에서는 또 다른 역할이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네이마르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해선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며 "브라질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우리도 우리가 보여줘야 할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브라질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기대된다. 우리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활약한지 10년이 됐는데 6월에 4경기를 치르는 것은 처음"이라며 "많은 준비를 할 수 있다. 흔하게 있는 기회가 아니다. 두려워하지 않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월드컵을 6개월 앞두고 좋은 방향을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소집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강팀과 경기하지만 지금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하더라도 배우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소집 첫 날 훈련이 팬들에게 공개되는 오픈트레이닝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선 "팬분들이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다. 즐거운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팬분들이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후 달라전 점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이집트의 살라와 맞대결을 앞둔 것에 대해선 "달라진 것은 없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살라가 올지 안올지는 모르지만 오게 된다면 서로 존중하면서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오랜 만에 경기를 한다. 이번 4경기 모두 기대된다"며 "많은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최종예선에선 상대가 밀집 수비를 했다. 월드컵에선 그런 상황이 없을 수도 있지만 세밀하고 약속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