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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7월 입단한 지 거의 8년 만이다. 그는 “뮌헨에서의 내 시대는 끝났다”며 확고한 이적 의사도 밝혔다.
현지시간 30일 복수의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현 상황에서 확실한 건 뮌헨에서의 내 커리어가 끝났다는 것이다. 뮌헨을 위해 계속해서 뛸 가능성이 더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뮌헨은 제대로 된 구단이다. 이 구단이 나를 계속해서 안고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뛰고 싶진 않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이어 “올여름 이적하는 게 구단과 나 모두를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일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그들이 단순히 나를 게속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막지 않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당분간은 폴란드 대표팀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레반도프스키의 모국인 폴란드 대표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그간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설에 휩싸여 있었다.
레반도프스키와 뮌헨과의 현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앞서 그는 이달 초 뮌헨과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뮌헨의 CEO 올리버 칸은 언론 매체 인터뷰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계약을 제대로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반박하며 선수와 구단 사이 힘겨루기 구도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의 유명 축구전문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레반도프스키는 이적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바르셀로나와의 3년 계약 합의에 거의 다다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현재 바르셀로나와 뮌헨은 그의 이적료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1988년생으로 오는 8월 서른네 살이 된다. 그는 2014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래 뮌헨 경기에서만 374경기에 출전해 344골 7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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