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과 저항에 대한 성찰적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개봉 7일만에 20만 명 관객을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개봉 후 연일 전체 상영작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하면 박스오피스 흥행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자발적인 릴레이 관람 추천으로까지 이어지고 또한 상영관을 사수하자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31일 오후 3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그대가 조국’이 29일(일)까지 누적관객수 19만 명에 달한다. 25일 개봉 이후 개봉 2일만에 5만 명, 4일만에 10만 명, 5일만에 15만 명 관객을 돌파하고 다큐멘터리 장르 영화로 역대급 흥행 행진을 이어가며 연일 관객수가 상승하는 등 역주행 흥행세를 과시하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관객들은 일명 조국 사태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영화를 보고서 우리가 알지 못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봐야 하는 영화”라고 모두가 다같이 보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전에 보고 가면 좋은 영화라는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를 앞두고 상영관이 줄어들 수 있으니 ‘그대가 조국’ 상영관을 사수하자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대가 조국'은 뚜렷한 주제의식은 물론 영화적인 완성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31일 현재, 네이버 관람객 평점 9.92로 또 다시 상승해 영화 평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관객들은 “전국민이 반드시 봐야할 영화”, “영화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한다"고 다양한 면에서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실시간 예매율도 상위권을 유지해 금주에도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검찰개혁을 무산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검찰이 수사라는 명목으로 사냥을 벌이던 그 때 그 시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지를 다룬다.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과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 뉴욕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그림자꽃’으로 타이완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안비젼경쟁 부문 대상,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엣나인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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