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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손흥민의 겸손에 영국 매체가 또 감탄을 쏟아냈다. 현지시간 2일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르트바이블은 손흥민과 에메르송 로얄의 일화를 소개하며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내에서 뿐만 아니라 축구계 전반에서 사랑받는 데엔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얄은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네이마르의 팬”이라면서 “손흥민이 내게 ‘네이마르가 나를 알겠느냐’고 물어와 ‘물론이지’라고 답해줬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네이마르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스포르트바이블은 이 소식을 언급하며 “언제나 쾌활한 그의 성품과 겸손한 성격,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 주는 엄청난 축구 실력까지, 손흥민보다 유명한 선수는 많지 않다”면서 “손흥민은 계속해서 세계 축구계 최정상을 향해 올라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레전드’로 꼽히는 마이클 도슨도 손흥민에 대한 찬사를 이어갔다. 같은날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도슨은 “손흥민에게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경기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라면서 “손흥민은 분명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손흥민은 팬들을 위해 늘 많은 시간을 쓰는 선수들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도슨은 이어 “손흥민은 언제나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다”며 “그는 토트넘을 사랑하고, 토트넘에 있는 것을 사랑하며 팬들의 영웅이 되는 것도 사랑한다. 손흥민은 진정으로 ‘아이콘’이 됐다.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그는 슈퍼스타”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도슨은 2005~2014년 토트넘에서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등급 체육 훈장인 청룡장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손흥민 선수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청룡장 수여를 의결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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