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PSG)가 한국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가운데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터트려 브라질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41분 산드루(유벤투스)가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후반 12분에도 산드루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네이마르는 한국전을 마친 후 브라질축구협회를 통해 이번 방한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한국전에 대해 "한국은 강팀이었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름다운 경기를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 본진은 지난 26일 조기 입국해 시차 적응 뿐만 아니라 현지 적응까지 완벽하게 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친 브라질은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차 적응을 위해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은 남산타워와 에버랜드 등을 방문하기도 했고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한국팬들의 환대에 매우 행복했다. 놀라웠고 예상하지 못했었다"며 "나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한국전을 앞두고 1일 진행한 훈련에서 발등 부상을 당했지만 결장 우려와 달리 한국전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한국을 상대로 특유의 화려한 플레이와 함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페널티킥 득점 후 한국팬들 앞에서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며 함께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고 코너킥 상황에서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국전에 진심으로 임한 네이마르는 후반 32분 교체되는 순간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에도 한국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브라질 선수단은 경기 후 하프라인 부근에 모여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등 한국과의 경기를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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