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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FM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기지사 당선에 대해 방송인 김어준이 민주당 절반의 승리로 평가했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당선인은 이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 대역전을 거두며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개표 내내 열세였으나 이날 오전 5시32분쯤 역전에 성공했다.
이같은 결과를 두고 김씨는 2일 TBS FM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도 (투표하러) 다 안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하러) 더 많이 안 나왔는데 초박빙으로 이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전 2시30분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당선 유력에 가까웠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사실 압승이다. 지난 4년 전 지방선거를 거의 정확히 뒤집어 놓은 것과 똑같은 양상인데, 경기도(에서 김동연 당선인 승리) 때문에 반반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도 “(광역단체장에서 민주당이) 13대 4로 지는 것과 12대 5로 지는 것은 확연한 차이”라며 “11대 6이나 12대 5까지는 나름 선방했다는 사전 평가들이 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13대 4가 되고, 경기도까지 빼앗기면 민주당은 사실 재기가 어려울 정도의 타격을 받는 것”이라며 “일단 재기할 수 있는 표를 경기도민들이 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선거에서 승리한 김동연 당선인의 주가가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김동연 당선인이) 이재명 후보의 도를 이어받았고, 그 지역에 소위 '윤심'이 가득 담긴 김은혜 후보가 왔다”며 “윤심이 담긴 긴 김은혜 캠프에 갔다고 전력투구했는데 거기서 어쨌든 (김동연 당선인이) 이겼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뼈아프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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