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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폴 포그바가 ‘친정’ 유벤투스로 돌아갈 전망이다. 현지시간 2일 저녁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유벤투스가 포그바와의 계약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에이전트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방출이 확정된 상태다. 맨유는 지난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의 다음 여정에 행운을 기원한다”며 포그바와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당초 포그바와 맨유의 계약은 이달 말까지로,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그는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앞서 또 다른 영국 매체 미러는 포그바 영입전을 펼칠 다섯 개 구단으로 유벤투스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PSG),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을 꼽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스카이스포츠는 “유벤투스는 현재 모든 행정 절차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3년 계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포그바가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된다면 구단 내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들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29만 파운드(한화 4억 5000만 원) 수준의 주급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맨유로 복귀하기 전 유벤투스에서 네 시즌을 보냈다. 그 시기 유벤투스를 이끌며 포그바를 지도했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지난해 유벤투스로 돌아온 상태다.
스카이스포츠는 “알레그리 감독의 존재가 포그바의 결정에 주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는 포그바의 경기력이 어떻게 다시 최대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을 제공할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여러 매체들에 따르면 현재 유벤투스와의 협상은 포그바의 새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가 이끌고 있다. 피멘타는 미노 라이올라의 사망 이후 포그바를 대리하게 된 여성 에이전트다. 20년 가까이 라이올라의 회사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라이올라의 ‘오른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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