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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7, 이탈리아) 골키퍼가 토트넘과 작별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지난해 여름에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골리니 골키퍼가 원소속팀 아탈란타로 돌아갔다. 지난 1년간 토트넘을 위해 헌신해준 골리니의 노고에 감사하다.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골리니는 이탈리아 출신 1995년생 골키퍼다. 피오렌티나 유스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프로 데뷔는 엘라스 베로나에서 했으며, 아스톤 빌라를 거쳐 아탈란타에서 활약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여름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토트넘에서는 지난해 8월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토트넘은 파코스 데 페레이라(포르투갈)에 0-1로 패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토트넘에서 10경기 출전했다.
손흥민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선수다. 골리니는 토트넘 이적 초반부터 손흥민과 붙어다녔다. 손흥민에게 이탈리아 힙합 음악을 알려주는 모습이 구단 영상 카메라에 포착된 적도 있다. 손흥민이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득점왕을 확정했을 때는 라커룸에서 손흥민을 번쩍 들어올려 축하해줬다.
골리니는 어릴 적부터 이탈리아 내에서 큰 기대를 받은 골키퍼다. 이탈리아 18세 이하 대표팀(U-18)을 시작으로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쳤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는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잠시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골리니는 이탈리아에서 남은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 토트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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