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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자택에 테러하겠다는 온라인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 등을 인용한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일 오전 6시 정각 윤 대통령 자택에 테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작성한 인물은 “전 21살 대학생 남자고 군대 200만원 한다 해서 휴학했는데 시간 낭비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은 2일 밤늦게 국정원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새벽 1시20분쯤 국정원으로부터 상황을 통보받고 대통령 자택 인근에 경찰특공대와 강력팀을 배치했다.
대통령 경호처와 총리실 대테러센터 등도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게시물을 올린 IP를 추적하고 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저번에도 저러다 반나절도 안 돼서 체포됐다” “작성자 전과 달게 생겼다”고 반응했다.
온라인에 윤 대통령에 대한 테러 관련 글이 올라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지난달 9일 밤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 이 글의 작성자는 “친일파 후손들이 취임식을 하는 암울한 시대에 희망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당시 작성자를 하루 만에 검거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경찰 조사에서 ‘재미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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