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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유벤투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32)가 폴 포그바(28)의 이적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포그바가 6월 말 계약이 끝나면 맨유를 떠날 것"이라며 "맨유의 모든 구성원은 포그바의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축하하고 맨유에 대한 그의 공헌에 감사한다. 우리는 포그바가 훌륭한 여정의 다음 단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전 소속팀 유벤투스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3년 계약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2년 8월 FA로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던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누볐다. 이후 2016년 8월 당시 최고 이적료였던 8900만 파운드(약 1390억 원)에 맨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맨유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줬고 또다시 FA로 유벤투스 이적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3일 "슈쳉스니는 유벤투스 선수들이 포그바의 귀환을 두 팔을 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슈쳉스니는 그의 팀 동료들이 포그바가 토리노로 돌아오는 것을 보기 위해 달에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슈쳉스니는 "나는 포그바의 입단을 보면 기쁠 것이다. 그는 과거 유벤투스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 포그바는 팀에 훌륭한 영입 선수가 될 것"이라며 "그는 좋은 재능과 경험을 가진 선수다. 토리노에서의 좋은 기억들이 있다"라며 포그바가 오는 것을 환영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유벤투스를 떠난 뒤 선수 경력의 내리막을 걷고 있었다. 슈쳉스니는 포그바가 여전히 최고의 선수인지에 관한 질문에 "아마도 지난 몇 년 동안 그의 경기력과 부상은 맨유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건강할 때,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포그바를 향한 신뢰를 보여줬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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